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1월 24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이하 유가족협의회)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주교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기도 속에 저희가 함께하고 있다”고 위로를 전하고 “아픔과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부모님들 뜻을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고(故) 이주영씨 아버지인 이정민 유가족 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심신이 많이 피폐해진 상황에서 위안을 찾고자 대주교님을 찾아뵙게 됐다”며 “저희는 우리 아이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원인을 알고 싶은 것뿐인데, 너무 답답하고 힘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