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교장 김우선 마리 휠리아 수녀, 이하 박문여고) 학생들은 1월 23일 인천성모병원에서 2023학년도 교내 축제 ‘백합제’ 수익금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26일 펼쳐진 축제를 통해 마련돼, 이날 인천성모병원에 전달된 성금은 200만190원이다.
박문여고 학생들은 교장 김우선 수녀의 제안으로 2016년부터 축제 수익금을 모아 인천성모병원과 연계해 소아암과 희귀질환을 앓는 아이들 병원비를 지원해 왔다.
김 수녀는 “가톨릭학교인 박문여고는 학생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것을 중점으로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세상에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는 가톨릭 정신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