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인천가대 교수로 임용된 변진흥 교수

우재철 기자
입력일 2010-06-28 수정일 2010-06-28 발행일 1998-03-01 제 2091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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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내 북한문제 전문가
“북한 자료 총망라한 특수자료실ㆍ북방선교훈련원 설치, 중국ㆍ북한 선교사를 체계적으로 훈련시키는 종합적 대북선교센터 역할 전망”
『다시 신학교에 입학한 느낌입니다. 북한 및 북방선교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인천 가톨릭대학의 기대에 부응해 뭔가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 동안 2010년 특별사목위원회 위원과 한국 가톨릭사회과학연구회 이사, 통일사목연구소 간사, 가톨릭종교문화연구원 연구위원, 범 종단 남북교류추진협의회 위원, 가톨릭대 강사 등으로 바쁘게 활동하며 교회내 북한문제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온 변진흥(야고보ㆍ48)씨.

지난 90년에 해직 돼 학교를 떠났던 그가 이점 3월 1일자로 인천 가톨릭대학교(총장=최기복 신부) 조교수로 다시 임명돼 8년 만에 다시 학교 품으로 돌아갔다.

『인천가대는 성직자 양성뿐만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 양성. 대북선교를 비롯한 북방선교에 나설 선교사 양성 등에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있고 또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봅니다』

변진흥 교수는 이런 시대적 요청에 맞춰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화해와 협력, 교류 협력시대 개막에 따른 준비와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연구센터의 역할이 인천가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교수는 앞으로 대학 내에 북한 관련 연구 자료를 총망라하는 특수 자료실과 북방선교훈련원과 같은 기능이 설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수 자료실을 통해 북한에서 발행하고 있는 잡지와 신문을 비롯 각종 자료들을 열람, 연구에 활용토록 하고 북방선교훈련원의 경우 중국과 북한 등을 상대로 선교에 나설 선교사들을 체계적으로 트레이닝 시키는 종합적 대북서교센터로 만든다는 것이 변교수의 생각.

가톨릭대학교 신학부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민윤리학과를 졸업한 변진흥 교수는 북한연구소 위원, 서강대 서울대 아주대 강사를 거쳐 호남대학교 교수, 한국 정신문화연구원 교환교수, 북한선교위원회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우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