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청소년사목센터(소장 조재연 신부)는 4일 경기 의왕 라자로마을 아론의집에서 제3회 요한 바오로 2세 청소년사목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가정과 교회를 살리는 효과적인 청소년·청년사목’을 주제로 제프리 캐스터(세인트존스 신학대학원 교수) 박사의 기조강연과 사례발표로 구성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청소년사목에 관심있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220여 명이 참석했다.
캐스터 박사는 ‘통합적인 청소년·청년 사목:미국 가톨릭교회의 체험’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미국교회가 190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겪어온 청소년사목의 역사를 설명하며 미국교회의 체험과 한국교회의 모습을 비교하고 한국교회에 도움이 되는 점을 고민했다.
캐스터 박사는 “청소년사목에서 일차원적인 접근은 실패한다”며 “전례, 교육, 정의와 봉사 관련 활동, 청소년지도자 등을 포괄하는 전체적 접근으로 청소년·청년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캐스터 박사는 청소년사목의 전체적 접근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예로 세인트존스 신학대학원이 운영하는 ‘신학과 사목 안에서의 청소년 프로그램(YTM:Youth in Theology and Ministry)’을 소개했다.
15~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13개월간 진행되는 YTM은 신학, 봉사, 기도와 성소 식별을 체험하는 통합적 프로그램으로 14년에 걸친 검증에서 청소년에게 그리스도 사도직을 함양하는 사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프로그램이다.
캐스터 박사는 “YTM이 ▲명확한 목표 설정 ▲사도직을 충실히 실천하는 성인들과 함께하는 환경 ▲통합적 청소년사목 ▲신학, 봉사, 기도에 대한 기대감 상승 ▲청소년에게 주도력 제공 ▲성소 식별 ▲객관적 지표로 평가 등의 면에서 한국 청소년사목에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