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작은예수회 형제ㆍ자매회 장애인 수도회 출범

입력일 2017-08-09 15:26:02 수정일 2017-08-09 15:26:02 발행일 1992-11-15 제 1830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활동회로는“세계최초”
오는 12월8일 남녀10명 수련시작
서울대교구는 오는 12월 8일 서울 성동구 군자동 258번지에서 수도회담당 강우일 주교 주례로「작은예수회 형제회」와「작은예수회 자매회」등 남녀 장애인 수도회 수련미사를 봉헌하고 2년간의 수련기간에 들어가게 된다.

이로써 일본의 관상수도회에 이어 장애인으로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 활동하는 장애인수도회로서는 세계최초의 수도회 창립을 눈앞에 두게 됐으며 훌륭한 수도성소를 지녔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수도생활이 거부됐던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과 축복을 안겨주게 됐다.

서울대교구 작은예수회(회장=박성구 신부)를 모태로 탄생하게 될 이번 장애인 수도회는 건강한 사람도 입회할 수 있으며 원장에는 박성구 신부, 수련장에는 마리아수도회 안병초 수사가 맡게된다.

안수사는 앞으로 5년동안 작은 예수회에 파견돼 작은예수회 형제회와 자매회입회자들에게 수도생활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수련시키게 된다.

이번에 창립되는 작은 예수회 형제자매회는 남녀 10명의 수련자가 입회하게 되며 그중에서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장애인이며 나머지는 모두 정상인이다. 물론 이들은 수련후 일반 수도회와 마찬가지로 청빈 정결 순명의 수도서원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