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희귀 난치병 ‘카롤리병’을 앓고 있는 이재은(가명·25)씨 사연(본지 6월 21일자 5면)을 접한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기도가 담긴 정성을 보내 왔다.
독자들이 6월 17일부터 7월 7일까지 이재은씨를 위해 정성껏 보내 준 성금은 총 3965만90원이다. 성금은 7월 10일 오전 10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제1회의실에서 병원 천주교 원목실 성 베르타 수녀(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김진국(이냐시오) 부원장, 장지호 사회사업실장 등이 함께 이씨의 어머니 김지선(가명·51)씨에게 전달했다. 김지선씨는 “요즘 다들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많은 성금이 모일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성당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저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진국 부원장은 “간절히 원하는 환자 가족에게 하느님의 뜻이 전해진 것 같아 가톨릭신문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