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46세 에드윈이라는 나이지리아 노숙인이 동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그의 죽음은 최근 로마에서 사망한 수많은 다른 노숙인들 이야기와 그 맥을 같이 합니다. 우리, 에드윈을 위해 기도합시다.
한 노숙인의 동사를 직면하고 마치 그 날이 성 금요일과 같기에 미사를 드릴 수 없노라고 하셨던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훈시이자 경고 말씀을 기억합시다.
모든 이에게 잊히고 우리에게서도 버림받았던, 그래서 추위 속에서 죽어 갔던 46세의 이 사람이 무엇을 느꼈을지를 기억하고 그를 위해 기도합시다.
- 2021년 1월 24일 연중 제3주일 삼종 훈화 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