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상 앞에는 많은 고난이 놓여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전염병 대유행의 결과로 힘겨워하고 있죠.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분명 그렇게 하셨을 것이고, 또한 지금 하시는 바와 같이 눈물을 흘릴 줄 아는가?
주님께 이러한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주님, 제가 당신과 함께 눈물 흘릴 수 있도록 하소서. 이 고난의 순간에 당신 백성들과 함께 제가 울 수 있도록 해 주소서.
정말 많은 이들이 울고 있습니다. 우리는 눈물 흘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예수님으로부터 눈물 흘리는 은총을 청해야만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오늘이 ‘눈물의 주일’이 되길 빕니다.
- 2020년 3월 29일 사순 제5주일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 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