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자비의 빛줄기가 영혼들 감싸 보호하도록 청해 환시로 예수님 만난 파우스티나 수녀 임종하는 영혼에 절실한 기도 전해 주님 돌아가신 오후 3시 바칠 것 권고 성물과 서적·음반 등 이용할 수 있어
■ 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들
자비의 기도만을 바치는 것도 좋지만, 성물이나 서적, 음반 등을 이용하는 것도 기도에 도움을 준다. 기도에 직접 도움이 되는 성물은 바로 묵주다. 묵주기도와 자비의 기도는 기도문의 내용은 다르지만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자비의 기도를 드릴 때 5단 묵주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 구슬 1개에서 “영원하신 아버지…”를, 성모송을 바치는 구슬 10개에서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를 바치는 식이다. 자비의 기도를 가르쳐 준 예수님의 모습을 담은 ‘하느님 자비의 성화’도 기도에 도움이 된다. 자비의 기도는 무엇보다 하느님 자비를 묵상하며 그 자비를 청하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환시 중 기도를 받는 영혼이 성화 속의 모습을 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얻는 모습을 보는 체험도 했다.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의 일기」(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 지음/박금옥 수녀·오영숙·송기범·최성은 옮김/864쪽/8000원/팔로티회)도 기도에 도움이 된다. 책에는 환시 속에서 예수님께서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준 가르침이나 자비의 기도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자비의 기도는 노래형태로도 바칠 수 있다. 자비의 기도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천주교사도직회(팔로티회)는 ‘하느님 자비의 5단 기도’를 음반으로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이 음반은 자비의 기도뿐 아니라 파우스티나 수녀의 일기 묵상과 ‘하느님 자비의 호칭기도’,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찬미의 시’ 등도 담고 있어 하느님 자비를 묵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천주교사도직연합회 한국의장 김태광 신부는 “하느님의 자비가 절실한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며 “자비의 기도를 통해 하느님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삶을 살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음반문의 033-432-4121 천주교사도직회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