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계산이나 도표로 따지지 않으십니다. 그분께서는 사랑에 빠진 연인처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최소가 아니라 최대로 사랑하십니다! 사랑은 항상 특정 기준 너머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 기준을 넘어서지 않고는 사랑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에게 당신 생명을 내어주시고 당신을 죽인 자들을 용서하심으로써 이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루카 23,34 참조). 그리고 당신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계명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요한 15,12 참조). 이것이 율법, 믿음, 참생명을 완성하는 사랑입니다!
2023년 2월 12일
연중 제6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
출처 : 바티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