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맹광호(이시도로) 명예교수가 12월 6일 선종했다. 향년 80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9일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예식실에서 봉헌됐다. 장지는 용인공원묘원.
가톨릭대 의과대학장, 대한예방의학회 회장, 대한의학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고인은 예방의학의 학문적 가치와 예방 중심 건강관리 실천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특히 의사양성 과정에서 의료윤리를 포함한 의료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학회 창설과 교과서 발간 등 의학의 휴머니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헌신했다. 대한금연학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생을 금연 운동에도 앞장섰다.
국민훈장 동백장(2005), 무궁화장(2013)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을 받았다. 문학의학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동전 한 개」, 「더 늦기 전에」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