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4대 종교 성직자로 구성된 ‘만남중창단’(이하 중창단)의 성직자 4명이 각자의 신념과 종교관, 삶을 향한 사유를 토대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했다.
그동안 각종 TV 프로그램과 라디오 방송, 공연과 강연 등을 통해 용기와 자비의 의미를 전해온 중창단은 책을 통해 ‘행복’이라는 큰 틀 안에서 돈, 관계, 감정, 중독, 죽음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뤄진 주제들은 오늘날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깊게 공감하는 현실 문제라 할 수 있다. 또 행복한 삶을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책은 불신이 넘치고 ‘각자도생’이 생존 전략처럼 여겨지는 이 시대에 삶에서 절대 놓지 말아야 할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고 되짚게 해준다. 아울러 일상적으로 불안과 분노, 좌절을 경험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긴다.
2022년 결성된 중창단은 “전쟁의 한가운데서 평화의 노래를, 빈곤의 한가운데서 풍요의 노래를, 질병의 한가운데서 치유의 노래를 부를 날”을 꿈꾸며 탄생했다. 방송 프로그램에 몇 차례 함께 출연했던 것이 계기였다. 이후 창단 1년6개월여 만에 60여 차례 공연으로 국민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었고, 종교의 벽을 넘은 ‘국민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책에서 4명의 성직자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만 있다면 언제라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요즘 사람들이 행복보다 불행을 더 자주 느끼는 이유’, 또 ‘행복한 삶을 위해 개인과 사회가 해나가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등을 진솔하고 깊이 있게 다룬다.
저자들은 ‘다정하고 섬세한 마음’과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용기’를 행복의 비결로 요약한다. 다정하고 섬세한 마음은 자기 자신과 타인을 향한 사랑과 신뢰로,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는 베풂과 나눔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