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1월 16일 수원교구청에서 10·29 참사 유가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1월 1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정부 이송을 앞두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번 방문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위원장을 비롯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14명이 함께했다.
이정민 위원장은 먼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주변과 현장에는 늘 주교님, 신부님, 수녀님, 신자들이 함께하시면서 위로해 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목격자들의 기억이 퇴색되기 전에 특별조사위원회를 빨리 출범시켜야 한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는 지난 1주기 때 성명서를 발표했었다”며 “종교가 힘들고 어려운 이들의 고통에 함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