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 야고보 신부)은 3월 20일부터 2024년도 성인 인문학 강좌 ‘수요 덩굴내 학당’을 운영한다.
‘우리 안의 그들, 그들 안의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수요 덩굴내 학당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상설전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이라 할 수 있는 ‘다양성’에 집중해 강좌를 구성했다. 3월 20일 첫 강좌 후 3월 27일, 4월 3·17·24일 오후 2~4시에는 박물관 지하 1층 명례방에서 고려시대부터 16세기까지의 다양한 역사를 배운다. 5월 8·22·29일, 6월 5·12일에는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16~19세기 조선 역사를 다룬다. ‘덩굴내’란 조선시대 서소문 밖 네거리를 지나 한양의 남북을 흐르던 만초천(蔓草川)의 옛 이름이다.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