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는 9월 7일~8일 ‘성, 생명, 사랑의 길’을 주제로 2024 청년 피정을 개최했다. 서울 한남동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피정의 집에서 열린 이번 피정에는 약 30명의 청년들과 10명의 봉사자가 참석했다.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는 ‘사랑의 자유’에 대한 강의에서 “우리는 자유를 꿈꾸고 있지만 자유보다 사랑을 더 갈망한다”며 “그 갈망으로 서로에게 다가가고 서로를 위해 자신을 고치고 변화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피정에 참석한 청년 황수민(에스테르) 씨는 “성과 사랑은 제대로 교육받고 학습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으며 피정을 기획한 생명사목연구회 남영숙(프리스카) 회장은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는 주위를 살피고 사랑하는 시간으로서 피정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