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교육위원회(위원장 문창우 비오 주교)와 가톨릭학교교육포럼(공동대표 조영관 에릭 신부·김율옥 안젤라 수녀, 이하 교육포럼)은 10월 19일 서울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생명의 교육을 위한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톨릭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이를 위해 열린 콘서트는 음악 공연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기초한 ‘생명의 교육’에 대한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 마련된다.
클래식 3중주와 생활성가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콘서트는 길지 않은 특강, 대화로 진행되는 나눔 형식을 취한 새로운 시도라는 데 의미가 있다. 가톨릭 학교뿐 아닌 일반 학교, 유아 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가톨릭신자 교사들과 가톨릭 교육에 관심을 지닌 모든 신자까지 참여 대상자를 확장했으며, 강의 형식을 벗어난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톨릭 교육자의 소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눔 콘서트 주제인 ‘생명의 교육’은 가톨릭 교육철학의 핵심을 표현한 단어로, 학생들이 사회 공동선에 공헌할 수 있도록 활력 넘치고 충만한 인간 존재가 되도록 이끌어주는 교육을 뜻한다. 참여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고자 교육포럼 공동대표 조영관 신부(동성고 교장)이 발표자로 나서고, 가톨릭 교사 2명이 학교 현장에서의 삶 나눔을 할 예정이다.
조 신부는 “대학입시 위주로 치닫고, 교사·학생·학부모 사이 신뢰가 깨져 가는 교육 풍토에서 가톨릭 교육자들이 복음 정신에 기초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여 신청 기한은 10월 13일 자정까지다.
※ 참가 신청 https://forms.gle/fkWx5AK72QbfJhra6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