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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문화영성대학원,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황혜원
입력일 2024-10-11 수정일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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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대학원, 철학/신학 분야(예비과정)·교회법 분야(석사과정)
문화영성대학원, 문화영성전공·사목영성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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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문화영성대학원이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톨릭대 제공

■ 교회법대학원

가톨릭대학교 교회법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과정은 ▲철학/신학 분야(예비과정) ▲교회법 분야(석사과정)이며, 서류 40%와 면접 60%를 반영해 선발한다.

교회법대학원 예비과정은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대학 학사 소위 소지자도 지원 가능하며, 석사과정은 신학 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예비과정 수료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이며, 합격자는 12월 20일 발표 예정이다.

한국어 강의, 우리 실정에 맞는 커리큘럼 제공…강의 효과 제고

교회법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교황청 인준 고등교육기관으로 2017년 3월 개원했으며, 2019년 2월 교황청 문화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산토 토마스대학교와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교회법대학원의 교과과정은 제1과정인 예비과정과 제2과정인 석사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예비과정(총 62학점)에서는 신학과 철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일반 대학의 학사학위를 소지한 이들에게 교회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석사과정(총 88학점)은 신학을 전공하거나 예비과정을 이수한 이들이 3년간 교회법을 배워 석사학위를 받는 과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령 「진리의 기쁨」 78항에 따라 일반규범, 혼인법, 성사법, 교육법, 재산법, 소송법, 행정법, 형법, 교구·수도회·단체에 관한 법 등을 포함해 법철학, 법신학, 교회법원사, 교회제도사, 로마법, 현행 민법 등의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교회법대학원은 한국어 강의로 진행해 강의 전달력과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유학을 갈 경우 해당 지역의 특성을 중심으로 교회법을 배워야 하지만, 교회법대학원은 한국교회 실정에 맞는 교회법을 배울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와 함께 라틴어(5학기), 이탈리아어(5학기) 등 어학 능력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국내 교회법 전문가들의 학술 활동과 저서 번역, 출판 등 교회학문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문적 토대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교회법대학원에는 서울, 광주, 인천, 의정부, 춘천, 전주교구 등 전국 각 교구와 수도회 소속 사제, 현직 변호사 포함 평신도 2명이 재학중이다. 중국 하얼빈교구, 일본 히로시마교구의 사제들도 재학하고 있다.

다수 졸업생은 현재 각 교구와 수도회 등에서 사법 재판관·성사보호관·변호인·행정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황청 외교관과 해외 선교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교회법대학원 예과과정 등록금은 100만원이며 석사 과정은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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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 관계자들이 20주년 기념 문영제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대 제공


■ 문화영성대학원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은 문화영성학과(문화영성전공, 사목영성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지원 자격은 일반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자,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 특별전형 지원 자격은 법률에 의해 북한이탈주민으로 등록된 자와 그 자녀 등이다.

원서 접수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서류와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6일이다.

‘가톨릭 영성’ 바탕 다양한 문화 현상을 올바로 해석하는 전문가 양성

2003년 문을 연 문화영성대학원은 가톨릭대 설립 정신인 ‘인간 존중’에 입각해 가톨릭 영성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다양한 문화 현상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진리, 윤리, 영성’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보다 문화적이고 영적으로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도록 교육하고 있다.

문화영성대학원은 성직자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소양 함양에 힘쓰고 있다. 7월 30일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교회와 사회 내에서 복음화에 힘을 보탤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4~5개로 세분화 돼 있던 전공을 2014년 문화영성 단일 전공으로 통합했으며, 2020년에는 실제 사목에서도 교육 내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목영성전공을 추가했다.

문화영성전공은 가톨릭교회의 전통과 사상에 바탕을 둔 신학적·영성적·종교적 사상 등의 가톨릭영성 분야를 비롯해 영화·음악·미술·문학 등 문화 현상 안에 담긴 영성을 연구한다. 사목영성전공은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교육·심리·상담·영적지도·생명과 생태에 관한 의미를 탐구한다.

문화영성대학원은 ▲가톨릭교회 관련자 15~50% ▲지도사제 추천자 10% ▲본교 졸업생 30%  ▲북한이탈주민 50% 등록금 감면 등의  장학 제도를 운영하며,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교내 활동에 헌신적으로 임하는 재학생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현재 75%의 재학생이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 입학 안내

- 교회법대학원
※ 홈페이지 : https://gscl.catholic.ac.kr/gscl/index.do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2164-6521

- 문화영성대학원
※ 홈페이지 : https://gcs.catholic.ac.kr/gcs/index.do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3147-8787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