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요셉)는 10월 10일 제11회 시몬장학금 수여대상 학생 55명에게 장학금 각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2005년 시몬장학금을 조성한 정은규 몬시뇰(시몬·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부친 고(故) 정행돈 선생(미카엘·1912~2003)의 뜻을 이어 지역 학생과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정 몬시뇰은 2023년 대구가톨릭대와 시몬장학기금 2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에게 매년 최소 5500만 원의 시몬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정은규 몬시뇰에게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감사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면서 “이 장학금을 통해 여러 가지 지식과 경험을 쌓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