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는 10월 8일 경기도청에서 제8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수원교구와 의정부교구가 주관한 이번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는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의정부교구장 손희송(베네딕토) 주교를 비롯한 천주교 신자들과 경기도 내 불교, 개신교 신자 300여 명이 참석,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기원했다.
올해 행사는 힐링 음악 공연과 고민해결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종교인뿐 아니라 비종교인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3대 종단 고민 해결 토크쇼’에는 유경선 신부(첼레스티노·수원교구 성직자국 부국장), 혜공 스님, 김학중 목사가 패널로 참석, 사회자 박경림씨와 함께 도민들의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미디어대북 공연과 경기도 홍보대사인 가수 노지훈씨의 무대도 펼쳐졌다. 마지막에는 각 종단 대표들이 함께 화합 세리머니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용훈 주교는 환영사를 통해 “종교의 목적은 우리 사회를, 나라를, 나아가 아시아와 전 세계를 평화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면서 “종교를 초월한 모임을 통해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잘 알아가고 배우고, 선한 영향력을 교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