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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의료원, 개원 44년 만에 첫 견진성사

우세민
입력일 2024-10-11 수정일 2024-10-15 발행일 2024-10-20 제 341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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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호 주교, “아름다운 향기를 뿜는 부활의 삶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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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가 10월 8일 거행된 대구가톨릭의료원 견진성사에서 대상자 이마에 기름을 바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 그레고리오 신부)이 개원 44년 만에 처음으로 견진성사를 거행했다. 10월 8일 의과대학 루가관 7층 강당에서 거행된 견진성사는 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 주례로 의료원장 노광수 신부와 의료부원장 배상희(마르첼리노) 신부 등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109명 교직원은 바쁜 업무와 일상생활 등으로 성사 받기가 쉽지 않았지만, 7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13주간 교리교육을 거쳐 이번에 견진성사를 받게 됐다. 장신호 주교는 강론에서 “견진성사를 통해 받은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해 아름다운 향기를 뿜는 부활의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그리스도처럼, 여러분도 이웃에게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광수 신부는 “개원 44주년 만에 진행된 견진성사를 받은 모든 이들에게 큰 축복과 하느님의 평화가 늘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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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거행된 대구가톨릭의료원 견진성사에서 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앞줄 가운데), 의료원장 노광수 신부(장 주교 왼쪽), 의료부원장 배상희 신부(장 주교 오른쪽)와 견진 대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제공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