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드

대학생들과 시노드 지도자들, 교회 미래에 대해 질의응답

박영호
입력일 2024-10-21 수정일 2024-10-22 발행일 2024-10-27 제 3414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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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2회기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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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 시노드 지도자들과의 만남 장면. CNS

10월 18일 교황청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 시노드 지도자들과의 대화’에는 북미 지역 대학생 140여 명이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 등 4명의 시노드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이 모임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시노드 본회의와 마찬가지로 7~8명씩 원탁에 자리잡은 학생들은 시노드와 교회의 미래, 젊은이들과 신앙의 문제 등 폭넓은 질의응답의 시간을 보냈다.

그레크 추기경은 “교회가 어떻게 더 많은 하느님 백성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번 시노드는 이전과 비교해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성령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교회는 훨씬 더 시노드적인 교회가 되어 하느님과 우리들 서로를 경청하는 만남의 문화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보고관 장클로드 올러리슈 추기경은 오늘날처럼 양극화된 세계에서 다른 이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 자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극화는 시노달리타스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며 “다른 의견을 지닌 사람은 적이 아니라 같은 인류이기에 공동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