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남 신부와 함께하는 마음 일기」 출간 “행복의 시작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
가톨릭출판사(사장 김대영 디다꼬 신부)는 10월 26일 서울 중림동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홍성남 신부(마태오·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의 신간 「홍성남 신부와 함께하는 마음 일기」출간을 기념해 저자 강연회를 개최했다.
‘가장 소중한 나의 마음’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가톨릭출판사 사장 김대영 신부를 비롯한 임직원과 서평단(캐스리더스, 가톨릭북클럽), 커뮤니티(어머니 기도 학교) 회원, 그리고 일반 신청자까지 9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참석자들은 「홍성남 신부와 함께하는 마음 일기」 중 강연 주제인 ‘가장 소중한 나의 마음’과 연관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작성해 보는 시간을 체험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홍성남 신부는 자신의 과거 경험담을 인생 곡선으로 풀어내며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콤플렉스와 상처, 사제의 길을 걸으며 느꼈던 방황과 좌절,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겪은 변화 등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홍 신부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라며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신부는 나를 위한 맛있는 음식을 잘 차려 먹기, 집 안에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걸어 두고 감상하기,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 좋은 향을 맡기 등 스스로를 위로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홍 신부는 “오감을 활용하여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내가 행복한 자리’를 찾는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 사연을 바탕으로 홍 신부가 조언하는 고민 상담 시간과 사인회가 준비됐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