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필립보생태마을, 영월 제2공장 축복

이승훈
입력일 2025-04-08 17:52:37 수정일 2025-04-08 17:52:37 발행일 2025-04-13 제 3437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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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영월 하늘맘 생태마을에서 문희종 주교, 황창연 신부(6번째부터)와 내빈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성필립보생태마을 제공

성필립보생태마을(원장 황창연 베네딕토 신부)은 4월 4일 영월군 팔괴리 제3농공단지 내 하늘맘 생태마을에서 생태마을 영월 제2공장 및 기숙사 축복식을 거행했다.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례로 거행된 이날 축복식에는 황창연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들과, 배은하(타대오) 신부를 비롯한 원주교구 사제들, 최명서 영월군수와 영월군의회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생태마을 영월 제2공장은 4416㎡의 대지에 1147㎡ 규모의 공장과 112㎡ 규모의 창고를 갖추고 있다. 공장은 증숙가마솥 16대와 4개의 황토 발효실 그리고 14기의 건조기를 두고, 연간 320여 톤의 청국장 가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또 기숙사는 연면적 1481㎡ 규모로, 1인 1실로 사용할 수 있는 43개의 방과, 식당, 체력단련실, 세탁실 등으로 구성됐다. 기숙사는 장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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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마을 영월 제2공장 전경. 성필립보생태마을 제공

성필립보생태마을은 우리 땅을 살리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고자 국산 유기농 콩을 활용한 청국장 가루를 생산, 보급하고 있다. 그동안 2023년 준공한 영월 제1공장을 통해 청국장 가루를 생산해 왔지만, 수요가 많아 공급에 차질을 겪어왔다. 이번 제2공장 가동으로 청국장 가루 보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희종 주교는 “3년 전부터 준비한 영월공장 완공으로 평창공장보다 더 넓고 체계적인 시설에서 양질의 청국장을 생산하게 됐다”며 “청국장 가루로 얻은 몫을 이 지역의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 희망을 안겨주는 ‘자비를 생산하는 공장’이 되길”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