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코리아(주)(대표 배문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피코리아(주)는 11월 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명동 서울대교구청 총대리 주교실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바보의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와 이피코리아(주) 배문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피코리아(주)는 1995년 12월 15일 설립된 무정전 전원 장치(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전문 기업이다. 이피코리아(주)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0년 간 복지기관과 단체들에 10억 원 이상을 기부해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배문찬(바오로) 대표는 “저희가 전달한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에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배 대표는 “이번 전달금이 가능하면 해외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사용됐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재)바보의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는 “내년은 김수환 추기경님 10주기”라며 “김 추기경님의 정신을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바보의나눔에 힘을 보태줘서 고맙다”고 이피코리아(주)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재)바보의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모금과 배분사업을 펼치는 법정 기부금 단체다.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