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과 탈핵 등 위기에 놓인 주제로 교육 에너지 전환 필요성 강조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신부)는 지난해 12월 19~20일과 23~24일, 수원 화서동성당 교육실 및 충남 당진에서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에너지협동조합과 함께 ‘도민 에너지 프로슈머 시민교육’을 개최했다.
수원교구 신자들을 비롯한 지역 시민, 기후위기·에너지전환 관련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교육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여는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에너지 효율과 온실가스 감축’(구민회 변호사), ‘기후위기 에너지위기 그린 뉴딜’(이유진 지역 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과 분권’(안명균 경기도탈핵에너지 전환 네트워크 실행위원장), ‘인간 본성을 찾는 길 에너지 전환’(양기석 신부)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양기석 신부는 강의에서 생명 중심 사회로 가는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밝히고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생태 교육과 영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생활양식의 필요성을 재삼 강조했다. 이어 12월 23~24일 충남 당진에서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 교육은 당진 석탄화력발전소의 현황과 당진시의 문제 해결 노력을 알아보는 것과 함께 경기도 기후위기 공동행동 모색을 위한 집담회로 진행됐다. 여기서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기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위기 공동행동 조직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후속 활동도 제안됐다. 프로슈머는 생산자를 뜻하는 프로듀서(producer)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에너지프로슈머는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도민 에너지프로슈머 교육은 경기도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진행됐다.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