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활용하는 ‘복음나누기 길잡이’ 기존 복음나누기 책자 개편 다양한 모임에서 활용 가능 음성지원 QR코드도 삽입
부산교구 선교사목국(국장 이장환 신부)이 주일 강론과 복음나누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월간 소책자 「함께」를 최근 펴냈다. 오랫동안 발간해온 월간 「함께 걷는 소공동체」를 개편한 책자로, 부산교구 신자들에게 각 본당별로 배포된다.
「함께」가 기존 복음나누기 책자와 다른 점은, 소공동체 모임뿐 아니라 가정, 제단체, 청년 등 다양한 모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음성지원 QR코드를 배치해, 글 읽기가 불편한 노년층이나 시각장애인이 복음 묵상을 목소리로 들을 수 있게 했다. 복음나누기를 쉽게 이끌 수 있도록 나눔 질문에 대해 객관식 답변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그 외에도 청년 모임, 가정 모임 등 모범적인 복음나누기가 이뤄지고 있는 단체를 소개하는 ‘나야나’ 코너, 지구와 본당, 특수사목 현장에서 일어난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가 소개되는 ‘우리다 모이나’(우리 다, 모여 이 기쁨을 나누자) 코너도 눈길을 끈다. 성화 공부를 하면서 다른 그림 찾기도 할 수 있는 ‘껄껄걸 깔깔깔’도 신설됐다. 개편 첫 호인 4월호에는 교구장 손삼석 주교 인터뷰, 5월호에는 지구장 제도 소개가 특집으로 다뤄졌다. 6월호에는 원로사제 동향과 새 신부의 복음나누기, 7월호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달라진 사목환경에서 영신적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교구 선교사목국장 이장환 신부는 “다수가 모이지 못하는 환경에서, 가족단위라도 복음나누기를 할 수 있는 도구로서 준비했다”며 “다양한 계층이 함께 사용하고 싶은 쉬운 복음나누기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