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 중심주의는 단순히 성직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게 손을 뻗치는 생활태도 중 하나죠. 성직자 중심주의는 교회의 일탈이자 타락입니다.
이에 저는 여러분 모두에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복음의 증거를 위해 자기 자신을 박차고 나오기를 말입니다.
우리가 ‘교회는 더 이상 증거 하지 않는다’고 말하려면, 자신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복음 증거를 했는가?’ 하고 말입니다.
만약 우리 각자가 스스로를 넘어 복음을 증거 하지 않는다면, 과연 어떤 신부나 주교 혹은 어떤 그리스도인에 대해 비판할 수 있을까요?
-2018년 8월 11일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앞두고 이탈리아 청년들과의 만남 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