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청덕본당 - 제의실 등 빗물 스며들어 미리내성지 - 도로 파손되고 나무 뽑혀 부산 길천본당 - 가전제품과 책 못쓰게 돼
긴 장마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성당과 수도원도 피해를 입었다.
수원교구에서는 8월 4일 현재까지 용인 청덕본당(주임 이요한 신부)과 안성시 양성면 소재 미리내 성지(전담 지철현 신부)가 폭우 피해를 입었다. 2008년 설립돼 성당 건립을 준비하며 가건물에 임시 성전을 두고 있는 청덕본당은 8월 1일과 2일 쏟아진 비로 성전 제의실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벽을 타고 흘러내린 물과 바닥에서 차올라 온 빗물이 벽 사이로 들어와 제의실과 제의실 옆, 오르간 쪽 바닥에 스며들었다. 바가지로 퍼 담을 정도의 빗물로 인해 제의실 장과 바닥 타일이 모두 들뜨는 상황이 빚어졌다.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우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