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명’, ‘순종’이란 단순히 ‘예’ 또는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늘 행하는 것에 달려 있죠.
곧 ‘하느님 나라’를 실현하고 ‘선’을 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저 피상적인 관습으로만 여겨지던 신앙을 극복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러한 신앙은 사람들 삶과 태도에 영향을 주지 못하니까요.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단순히 아름다운 꿈과 열망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늘 하느님 뜻과 형제들을 향한 사랑에 자신을 개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실천입니다.
- 2020년 9월 27일 연중 제26주일 삼종훈화 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