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로부터 개선되기 위해서는 보조성의 원리가 구현돼야 합니다. 즉 모든 이들, 특히 작은이들의 자율성과 주도권을 존중해야만 하는 거죠. 몸의 각 지체는 모두 필요하며 더 약하고 덜 중요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실제로는 가장 필수적인 지체라고 하신 바오로 사도 말씀처럼 말입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회 모든 위치에서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결코 그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변화됨을 의미하니까요. 그리고 진정한 변화란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거죠.
- 2020년 9월 23일 일반알현 교리교육 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