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는 단순히 우리가 믿을 것들만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약속과 하느님의 계약, 그리고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백성들의 역사이기도 하니까요.
또한 그리스도교는 단순히 윤리적 가르침만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이상의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소속감과 기억을 지녀야 합니다.
이는 사도들이 우리에게 가르쳤습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여러분은 옛 사람들을 기억하십시오.”(히브 11,2)
다시 말해, 우리에 앞서 이 구원 여정에 들어선 이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 2020년 5월 7일 부활 4주간 목요일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 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