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생기면 아빠를 바라보기 시작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 저건 왜 그래요?”
그리고 아이들은 설명을 다 듣기도 전에 또 다른 질문을 합니다. 그들은 그저 아빠의 시선을 자신들에게 돌리고 싶은 겁니다.
주님의 기도 중에 우리도 그러합니다. 만약 우리가 주님의 기도 첫 번째 말마디에만 잘 머문다면, 우리는 아이였을 때와 같이 행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아버지의 시선을 끌어오기만 하면 되는 거죠.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기도란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아버지, 아빠! 왜 이런거죠?” 그러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바라보실 것입니다.
- 2019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일 삼종훈화 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