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눈길을 마리아에게로 끌어당긴 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인간적인 눈은 언제나 위대함을 추구하고 화려한 것에 현혹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겉모습을 보지 않으시고 마음을 보시며(1사무 16,7 참조), 겸손에 매료되십니다. 마음의 겸손이 하느님을 매료시킵니다. 오늘,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성모 마리아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겸손이야말로 우리를 하늘로 이끄는 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2021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삼종기도 훈화 중
출처 : 바티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