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베트남 출신 엉웬티트럭씨의 쌍둥이 자녀 사연(본지 9월 12일자 6면 보도)을 접한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아낌없는 정성을 보내 왔다.
독자들이 9월 8일부터 28일까지 모아 준 성금은 총 3873만9912원이다. 성금은 10월 1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천주 섭리 수녀회)가 엉웬티트럭씨 부부에게 전달했다. 엉웬티트럭씨는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가 나와 너무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건넨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 수녀는 “쌍둥이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준 가톨릭신문 독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이들 가족이 낯선 타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