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시는 예수님 어떻게 맞을까
「성탄의 빛」
안셀름 그륀 신부 지음/임정희 옮김/156쪽/6000원/바오로딸
크리스마스와 연말로 이어지는 시기는 연말연시 인사를 나누며 다소 들뜨고 소란할 수 있다. 그륀 신부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대림의 본래 의미가 고요와 기다림, ‘깨어있는’ 시간임을 자각하고 대림이 주는 치유의 효과를 새롭게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성탄에만 초점을 맞춘 대림이 아니라 오시는 주님을 어떻게 기다릴 것인가 더 깊이 고민하고 묵상하는 ‘대림’이 되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책에서는 대림 제1주일에 종말이 다가오니 우리에게 깨어있으라고 권고하는 계시적 복음을 읽고, 대림 2~3주일에는 메시아가 곧 오신다고 광야에서 외치는 세례자 요한이 중심에 있음을 살핀다. 계속해서 대림 제4주일에는 오시기로 약속된 구세주를 잉태하신 마리아에 대해 알아본다.
그륀 신부는 새로운 대림 주간이 시작되는 토요일 밤에 해당 주일 성경을 읽고, 그 주간을 위한 의식을 가족과 함께 가져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