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 쾌척보다 작은 나눔” 어려운 주변 이웃 돌보다 가정방문·미용 봉사 비롯해 병원 동행·장학금 지원 등 사각지대 이웃 돕는 활동 10년째 꾸준히 애덕 실천
코로나19 이후 가정방문, 미용 봉사, 설날 떡 나눔 등 많은 활동이 중단되며 활동 범위는 좁아졌다. 이사로 많은 후원회원이 떠났고, 활동회원의 부족도 발목을 잡는다.
그래도 가난한 이들을 향한 돈독한 신앙, 오고 가는 도움 속에 진심을 주고받는 유대감은 회원들이 계속 활동을 펼칠 원동력이 된다. 이근래(리카르도) 총무는 “장학금을 받았던 비신자 학생들이 대학 진학 후 입교하고 본당에서 활동 중인 것은 가장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덕회 활동회원은 7명으로 10년 전 창립할 때부터 활동하던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김시혁 회장은 “특히 젊은 회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월례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함께 고민해주시는 본당 신부님과 수녀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임 신희준 신부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개개인을 넘어서 교회 공동체가 함께하는 것은 이웃을 향한 책임감을 지역 사회에 확산하는 큰 힘”이라며 “자선 주일을 앞두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새로이 실천하는 기회에 함께해달라”고 전했다.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