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생명위원회 제11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발표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6-12-06 수정일 2016-12-07 발행일 2016-12-11 제 3023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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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윤건호 교수·최예용 소장… 내년 1월 18일 시상식

제11회 ‘생명의 신비상’ 본상은 윤건호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와 최예용 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이 각각 받게 됐다.

장려상은 백순구 교수(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소화기병센터)와 부천성모병원 알코올의존치료센터(부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가 수상한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 이하 생명위)는 12월 4일,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생명위는 인간 생명 존엄을 실천하고 의식을 고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의 하나로 이 상을 제정했다. 특히 시상을 통해 관련 학술 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 활동을 격려함으로써 ‘생명의 문화’ 확산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과학과 인문사회과학, 활동 분야별 본상과 장려상으로 나눠 시상한다. 또 모든 분야를 망라해 생명의 문화 건설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들에게는 대상을 수여한다.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윤건호 교수는 동종췌도 단독 이식에 성공, 국내 최초로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투여를 중단하고도 정상혈당을 유지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세포치료법을 적용한 우수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예용 소장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석면 공해 피해자들의 구제와 관련 제도 마련에 앞장 선 공로로 활동분야 본상을 받게 됐다.

백순구 교수는 간이식이 아닌, 자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간경화 환자를 치료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부천성모병원 알코올의존치료센터는 1983년 개원 때부터 우리사회 알코올 중독 문제 해결에 꾸준히 힘써온 기관이다.

한편 제11회 시상식은 2017년 1월 18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진행한다.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은 본상 2000만원, 장려상 1000만원이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