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교구장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는 11월 20일 주교좌의정부성당에서 하늘가족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교구는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삶의 자리에 남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위령성월마다 이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미사를 주례한 손희송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 눈에는 부족하고 결점 덩어리로 보이는 사람마저도 자신의 약함·한계와 싸우며 나름대로 잘해보려고 발버둥 치며 살았을지 모른다”며 “마음속까지도 들여다보시는 하느님은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그들이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가며 노력한 것을 대견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손 주교는 이어 “세상을 떠난 이들을 하느님의 크신 사랑과 자비에 맡기고 열심히 기도하며 믿음과 희망을 잃지 말자”고 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