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갤러리 평화, 김진욱 작가 개인전 개최

황혜원
입력일 2025-02-12 09:03:50 수정일 2025-02-12 09:03:50 발행일 2025-02-16 제 3429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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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에서 김진욱 작가의 개인전이 1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동양화를 전공한 후 독일과 영국 유학을 마치고 국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 작가는 동·서양 미술을 혼합해 서로 어우러지는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주로 선적인 표현에 집중하면서도 회화적 가치를 보존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스타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 주제는 ‘은둔과 치유’로, 독일의 유명 화가 요셉 보이스가 남긴 ‘예술은 치료다’라는 말에서 비롯됐다. 김 작가는 “과도한 경쟁구도에서 유약해지는 인간을 예술이 진단하고 꿰맬 수 있어야 한다”며 “예술을 치료와의 연계성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패턴과 유기적인 선들을 통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하는 은둔자적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전시에서는 그의 평면 회화 15점을 만나 볼 수 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