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19일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이행을 위한 전국 모임’ 개최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2월 19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 국제가톨릭형제회 전·진·상 센터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이행을 위한 전국 모임’(이하 전국 모임)을 개최한다.
세계주교시노드 이행 단계에서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국 각 교구별 시노드 담당자를 비롯한 수도자·평신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2021~2024년)는 2024년 10월 「최종 문서」를 채택함으로써 ‘거행 단계’를 마무리하고 ‘이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와 관련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 문서」에 포함된 지침들을 지역의 다양한 사회 문화적 배경과 맥락을 고려해서 실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2024년 12월 9일 회의에서 “주교시노드의 준비와 거행 단계에서 이뤄진 성찰과 결실을 한국교회 안에서 어떻게 열매 맺게 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며 전국 모임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어떻게 시노드 교회를 이루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교구별 시노드 담당자와 수도회, 평신도 대표들이 함께하는 전국 모임은 ▲「최종 문서」에 나타난 사목적 실천 사항 ▲시노달리타스 실천 사례와 이행 계획 등 2개의 발제와 ‘성령 안에서 대화’, 조별 대화와 전체 모임 등으로 열린다.
전국 모임에는 주교회의 서기 옥현진 대주교(시몬,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담당)와 교구별 시노드 담당자 또는 교구 내 이행 담당자 등 16명과 수도회·평신도 대표가 참석한다.
주교회의는 첫 전국 모임에 이어 3월 28일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이행을 위한 연구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교 시노드’라고도 부르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지역 교회의 사목자인 전 세계의 주교들이 교회의 중대사를 숙고하며 교황에게 자문할 목적으로 소집되는 회합이다. 정기총회는 3~4년 주기로 열리는데, 지난 2021년에 개막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는 2023년 10월 4~29일, 제2회기는 2024년 10월 2~7일 열렸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