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우리의 특성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곧, 그것은 본성적으로 관계적입니다. 일은 또한 우리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자신의 스타일대로 일하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일을 하지만,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합니다.
예수님께서 몸소 일의 기술을 요셉 성인에게서 배우시고 일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오늘 우리는 일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또한 노동이 한낱 이윤의 논리에서 벗어나 인간의 기본권리이자 의무로 한 사람의 존엄을 표현하고 드높일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으려면 교회가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