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수묵화가 이태근(요한·서울 도림동본당) 작가가 ‘우리는…’ 주제로 부인 정낙희(카타리나) 작가와 함께한 첫 부부 전시회다. 국어교사로 활동해온 정 작가는 퇴직 후 취미 활동으로 붓을 잡은 후 수채화가로 새롭게 삶을 정진해 왔다. 정 작가의 칠순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부부가 각자 자신의 장르에서 펼쳐온 수묵화와 수채화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 작가는 “미술이라는 같은 길을 걸으며 노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그런 고마움과 함께 노년에도 열심히 즐겁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7월 6~12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1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