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아퀴나스 지음 / 윤주현 신부 옮김 / 548쪽·332쪽 / 각각 4만 원·3만 원 / 한국성토마스연구소
1권은 「신학대전」 제2부 제2편 제80~91문을 통해 ‘종교(religio)의 덕’ 전반을 다룬 것이고, 제2권은 제92~100문의 잘못된 예배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것이다.
종교의 덕은 하느님을 예배하는 덕이자, 동시에 그보다 더 넓고 기초적인 의미를 지닌다. 하느님에 대한 예배는 종교심에서 나오며 종교 생활의 외적인 표현이다. 예배의 동기는 하느님의 거룩함과 탁월함, 그리고 숭고함에 있다.
2권 제92문부터 제100문에서 말하는 잘못된 예배의 죄는 근본적으로 하느님께 드려야 할 예배를 그르치기 때문에 예배의 본성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것이다.
하느님께 합당한 영광을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봉사하도록 하느님을 끌어들이려는, 헌신적인 신심의 정신이 결여된 외적 예배 행위, 또는 거짓 신들에게 예배를 드리는 우상숭배, 마귀와 마술적인 힘에 대해 종교적 신앙과 신뢰심 같은 것을 갖는 미신과 마술 행위 등이 이에 속한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