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본대회 전 4박 5일 일정으로 교구대회 진행…조직위 팀장·팀원 위촉 및 TF팀 등 구성
제주교구(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서울 WYD) 교구대회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
제주교구는 11월 23일 서문성당에서 서울 WYD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조직위원회 팀장과 팀원, 테스크포스(TF)팀에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발족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교구장 문창우 주교, 부위원장은 교구 총대리 강형민(다니엘) 신부가 맡는다. 위원회 내에는 운영위원장·실무책임자·대외협력팀·운영지원팀·홍보팀·기획진행팀·전례팀·프로그램팀·교육관리팀 등이 활동한다. 아울러 교구대회 관련 주요 기획 등을 준비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팀도 구성했다.
교구대회는 서울에서 열리는 본대회 전 해당 국가나 주교회의 내 여러 지역 교구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지역 교구에서 준비한 고유 프로그램과 젊은이 사도직 단체에서 준비한 행사들로 진행되며, 지역 교회의 신앙과 문화·역사·자연유산과 교회 공동체의 친교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창우 주교는 “조직위원회는 교구대회를 위한 첫 발걸음이고, 앞으로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 나가기 위한 시간이 요구될 것”이라며 “정부와 도(道)를 비롯해 여러 후원자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조직위원회에서 활동하시기 위해 응답한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직위원회 실무책임자인 교구 청소년사목위원장 이승협(다니엘) 신부는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각 교구를 찾아 홈스테이하며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의 보편 교회를 체험하는 교구대회는 본대회만큼 중요한 행사”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교구는 위원회 발족식에 앞서 최근 한국교회에 전달된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Carlo Acutis, 1991~2006)의 유해 중 교구에 전달된 유해를 공개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