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12월 13일 오전 10시30분 본원 대성당에서 박대종(디오니시오) 신부와 정학근(모세) 신부의 사제서품 금경축 미사를 봉헌한다.
박대종 신부는 1944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나 1963년 3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입회하고 1972년 1월 종신서원, 1974년 12월 13일 사제품을 받았다.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립 성음악대학교에서 수학한 박 신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종교음악과 교수로 한국교회 성음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레고리오 성가를 공부하는 평신도 성음악연구회 ‘대구 CDCN’을 지도하기도 했다.
정학근 신부는 1944년 8월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1963년 3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입회하고 1972년 5월 종신서원, 1974년 12월 13일 사제품을 받았다.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과 예루살렘 성서대학 등에서 수학한 정 신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를 맡으면서 분도출판사 사장과 한국가톨릭성서학회 회장으로 일하는 등 한국교회 성서학 발전에 힘썼다. 주교회의가 2011년 발간한 「주석 성경」을 제작할 당시 위원으로 참여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