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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 신학생들, 가톨릭환경연대에 아나바다 수익금 기부

박효주
입력일 2024-12-13 수정일 2024-12-17 발행일 2024-12-25 제 3422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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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인천가톨릭대학교 강화캠퍼스에서 신학생 학생자치회 황호준 회장(가운데 오른쪽)이 가톨릭환경연대 최진형 선임대표(가운데 왼쪽)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가톨릭환경연대 제공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생 학생자치회(회장 황호준 시몬)는 12월 10일 강화캠퍼스에서 가톨릭환경연대(지도 오병수 스테파노 신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11월 2일 개최한 ‘자원순환 아나바다 장터’의 수익금 전액인 300만 원이다.

황호준 회장은 “기부금은 인천신학교의 모든 학생, 사제, 교직원들이 더 이상 쓰지 않는 소장 물품을 서로 나누고 사고파는 아나바다 장터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금”이라며 “이를 통해 30년 동안 교회를 기반으로 환경운동을 해 온 가톨릭환경연대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황 회장은 “신학생들도 이번 아나바다 장터를 준비하면서 자원순환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며 “주는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가톨릭환경연대 최진형(미카엘) 선임대표는 “신학생들을 비롯한 신학교 공동체가 소중하게 모아주신 정성을 하느님의 창조 질서 보전, 그리고 모든 피조물과의 평화를 위한 환경 사랑 실천에 잘 쓰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신학생들이 환경 살리기 실천에 앞장서서 본당 신자들의 모범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