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천안원성동본당 김재덕 신부 특강 맡아 ‘구원을 위한 기다림, 복음서가 알려주는 예수님의 탄생’ 주제…회원 300여 명 참석
수원교구 여성연합회(회장 이애경 에스테르, 영성지도 김태완 바오로 신부)는 12월 12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송년 감사미사 및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대전교구 천안원성동본당 주임 김재덕(베드로) 신부가 ‘구원을 위한 기다림, 복음서가 알려주는 예수님의 탄생’을 주제로 열렸다. 특강과 미사에는 여성연합회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신부는 강의를 통해 복음서에 예수님의 탄생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를 살피면서 이를 통해 우리가 대림을 어떤 자세로 보내야 하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김 신부는 “아기 예수님께서 누우신 구유는 더럽고 지저분하지만 주님께서 당신의 거처로 삼으신 곳”이라면서 “우리 삶 안에 깨끗하지 못한 순간도 있고, 절망적인 순간도 있지만, 하느님께서는 나를 떠나신 적도 없고, 나 같은 사람에게도 여전히 함께 있기를 원하신다는 것이 성탄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하느님께서 이렇게 나에게 사랑을 고백하시고 구원하길 원하시더라도 내가 관심 없고 내가 그 사랑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 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고 성탄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설명했다.
송년 감사미사를 주례한 김태완 신부는 “내가 원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뜻을 찾고 그에 합당한 기도를 하는 깨어있는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며 “수많은 봉사직을 통해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여성 봉사자들이 정의롭고 지혜로 더욱 견고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