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스런 기부 프로젝트’ 모금액 1103만원 마뗄암재단에 기부
생활 성가 그룹 ‘열일곱이다’ 멤버 고(故) 황수정(율리아나) 씨의 유족과 지인, 그리고 열일곱이다 멤버들은 12월 21일 서울 청파동 한국순교복자수녀회 본원에서 고인의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또한 ‘수정스런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 1103만 원을 마뗄암재단(이사장 이순이 베로니카 수녀)에 전달했다.
수정스런 기부 프로젝트는 11월 10일 침샘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건강 악화로 이뤄지지 못한 마지막 콘서트의 티켓을 환불하지 않은 관객들의 기부금 50만 원에서 시작했다. 이번 기부금은 강화도 마뗄쉼터에 방문하는 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마뗄암재단 사무국장 이영숙(베드로) 수녀는 “고인의 남겨진 사랑이 기부로 이어진 만큼 모인 정성을 암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