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특별 생계비를 지원한다. 교구는 본당별 최대 7가구까지 가구당 50만 원의 특별 생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본부장 이진희, 전담 권지훈 신부, 042-636-1331)를 통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영세자영업자, 일용직근로자 등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4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후 본당별로 접수된 대상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 각 본당을 통해 확정된 대상자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이와 관련해 서한을 발표하고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공동의 집’에서 함께 사는 존재임을 깊이 깨닫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당장에는 재앙일 수 있지만, 미래의 은총으로 변화시킬 책임이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밝혔다.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국장 박홍도 신부)도 전국 각 교구·단체·개인 후원자들이 보내 온 후원금과 물품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과 대구·경북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공공기관, 보건소, 의료기관 등을 찾아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사회복지회는 3월 16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달성군 내 복지사각 소외계층 20세대를 선정해 긴급생계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4대리구 12개 본당 취약계층 73세대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원물품 포장과 전달은 4대리구 흥해본당 사회복지위원들이 맡았다.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