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한국인 추기경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라자로) 대주교가 추기경에 서임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29일 정오(로마시각)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삼종기도를 주례한 뒤 유흥식 대주교를 비롯해 21명을 추기경에 서임했다. 이 중 교황 선출권을 가진 80세 이하 추기경은 16명이다. 이번 추기경 서임으로 유 대주교는 김수환(스테파노, 1922~2009)·정진석(니콜라오, 1931~2021)·염수정(안드레아·78) 추기경에 이어 네 번째 한국인 추기경이 됐다. 유 대주교는 지난해 6월 11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돼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교황청 장관이 됐다. 관례상 교황청 성 장관은 추기경이 맡았기 때문에 유 대주교도 곧 추기경으로 서임될 전망이었다. 유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식은 오는 8월 27일 교황청에서 열린다.최용택 기자 jonchoi@catimes.kr